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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마음

편안하고 가벼웁게

by 의지의 두부씨 2020. 6. 18.

마음까지 탁 트였던 어느 날, 남편과의 춘천 데이트 현장.

 

최근 있었던 대화 덕분에 내가 필요 이상으로 긴장을 많이 하고 산다는 걸 알게 되었다. 매사 잘하고 싶고, 최선을 다해야 하고, 절대 실수하면 안 된다는 마음들이 모이고 모여 여기까지 왔군. 누구의 눈도 의식하지 않고, 그저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드러낸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좀 더 편안하고 가벼워지고 싶다. 

 

어떤 활동이든 선택한 다음에는 100퍼센트를 목표로 삼지 말고 80퍼센트, 60퍼센트 또는 40퍼센트를 목표로 정한다. 그러고 나서 그 활동이 얼마나 즐거운지, 또 얼마나 생산적인지 살펴보자. 과감히 평범해지는 것을 목표로 삼아라! 어느 정도 용기가 필요한 일이지만, 그 결과에 정말 놀라게 될 것이다.

 

내일은 수업이 없는 날이니 좀 더 여유롭게 하루를 보내야겠다. 날이 더우니까 교재 제본하러 후딱 다녀와서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내려 마셔야지. 미리 수업 준비해놓을 수 있는 것들은 해놓고, 집밥도 잘 챙겨 먹을 거다. 요즘 다시 바빠지면서 일용할 양식들을 대량 생산해놓고 있는데, 이번주 식단은 카레랑 제육볶음! 둘 다 엄청 맛있게 돼서 집에서 밥 먹을 맛 나는 중이다. 다 먹으면 또 뭐 해놓으면 좋을까 찬찬히 고민도 해볼 예정. 내일은 내 에너지의 70퍼센트 정도만 쓰는 것을 목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