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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마음

앓는 중... 으헝...

by 의지의 두부씨 2020. 7. 1.

어제 치과 치료 받을 당시에는 걱정과 달리 하나도 안 아팠는데, 역시 마취가 풀리고 나니 예전 발치 통증보다 더 심한 통증이 몰려 왔다 흑흑. 처방약 잘 챙겨 먹었는데도 약발 떨어지고 나면 다시 아파져서 진통제 추가로 먹었다. 치료 후폭풍이 걱정되어 오늘 수업도 미리 취소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나님... 넘나 현명했다 후... 냉찜질도 잘 해주고 얼른 회복해야지!

 

지난주에도 왠지 힘이 잘 안 나고 기분이 다운됐는데, 금토일에 남편이랑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랜만에 친한 친구 만나서 수다 떨고 나니 신기하게도 바로 힐-링! 역시 지나친 집콕은 몸과 마음에 해롭군요... 아이들과 수업할 때 매번 손도 열심히 씻고 마스크 쓴 상태에서 수업하긴 하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 꼭 필요한 일 아니면 집에서 나가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그게 아무래도 영향을 끼쳤던 것 같다.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는 마스크 잘 쓰고 바람이라도 쐬러 다녀오기!

 

 

내 기준 여름의 맛, 존맛탱 초계국수!

 

주말에 좋았던 기억 떠올리며 고통을 잊어 보자. 금요일 저녁에 남편과 외식하고 오랜만에 바깥 커피 한 잔 하면서 요즘 고민되는 것들 이야기 나눈 것도 좋았구... 토요일에는 친구 만나서 서로 고민 나누고 맛있는 저녁과 디저트, 맥주 한 잔 한 것도 좋았구... 일요일에는 내가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계획을 급 변경해야 했지만, 우리 부부가 좋아하는 미사리밀빛초계국수 가서 초계국수랑 초계비빔국수 먹고 또 좋아하는 카페 가서 여름 휴가 계획 세운 것도 좋았다! 

 

역시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을 땐 혼자 마음 속에만 담아두지 않고 어떤 식으로든 꺼내서 내가 믿는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 건강한 것 같다. 이야기를 나눈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닐지 몰라도, 말하는 과정에서 다시 한 번 내 생각을 정리하게 되고 문제를 좀 더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왠지 기분이 쳐질 때는 환경을 적극적으로 바꾸는 것도 기분전환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 남편과 친구 덕분에 이번 한 주를 좋은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 헤헤.

 

 

좋아하는 카페 앞 작은 화단. 이런 아기자기한 꽃들이 좋다.

 

아마도 당분간은 치과 치료 후폭풍으로 집에서 쉬는 시간이 많아지긴 하겠지만, 이렇게 블로그에 글 쓰기 같은 좋아하는 활동들 하면서 즐겁게 지내봐야겠다. 언넝 회복해서 건강 관리도 좀 더 적극적으로 하고, 새로운 자기계발 거리도 찾아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