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경영

백종원의 장사 이야기 (1)

by 의지의 두부씨 2020. 7. 4.

경제·경영 카테고리는 백종원님의 책 <백종원의 장사 이야기>로 첫 스타트를 끊어 본다. 현재 영어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는데, 내 일을 사업의 형태로 점차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 외식업과 교육업이 아주 같을 수 있겠냐만은, 사업의 핵심 아이디어는 결국 통하지 않을까 싶어 선택한 책. 영문과 단일 전공에 숫자 감각 부족한 1인(쭈글...)이지만, 이렇게 세상에 대한 공부, 사업에 대한 공부를 차근 차근 해나가다 보면 결실을 맺을 날이 올 거라 믿으며!

 

 

배울 점이 아주 많은 (혼자 내적 친밀감 높은) 백종원님(!)

 

 

하지만 절대 변하지 않는 것은 먹는 장사를 시작하려는 사람은 일단 '먹는 것을 좋아해야 한다는 것'과 '한결같이 내 가게에 와준 손님에 대한 고마움을 느낄 줄 아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영어를 좋아하고, 영어를 가르치는 것을 좋아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한결같이 내 수업을 받는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에 대한 고마움을 느낄 줄 아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는 것.

 

외식업에 처음 도전했다가 실패하는 사람들의 원인 중의 하나가 '무(無)'에서 뭔가를 창조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뭔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돈을 벌 수 있고, 그래야 될 거 같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아니다. 무에서 찾을 수 있는 건 없다.

내가 평소 생각했던 불만 사항이나 원하는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가장 빠른 성공의 지름길이다. 모든 것에 정답은 없다. 전혀 새로운 것을 하면 오히려 남들보다 몇 배는 더 힘들다.

메뉴를 만들 때는 이것저것 하는 게 좋은 게 아니다. 내가 평소 제일 좋아하는 메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내가 제일 좋아하고 즐겨 먹는 메뉴인데, 그동안 불편했던 게 무엇이었나를 생각하고 그걸 바꾸는 것이다. 그게 가장 빠른 방법이다.

핵심은 나로부터. 결국 나의 생각과 경험이 차별점이다. 내가 각종 학원과 선생님들, 그리고 교육 서비스를 받으며 느꼈던 아쉬운 점들을 내 수업에 반영하기. 다행히도(?) 지금까지 누군가에게 무엇을 배운 경험이 꽤나 많았기 때문에 이 경험들을 나의 장점으로 잘 살릴 것.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욕심을 버리고 매출을 작게, 아주 타이트하게 잡아야 한다. 혼자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매출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중점 메뉴로 자리를 제대로 잡은 다음, 혹시나 메뉴를 늘릴 때는 동선이나 냉장고가 늘어나지 않아야 한다. 내가 하는 메뉴에서 늘릴 수 있는 메뉴를 다섯 가지 정도를 머릿속에 정하고, 실제로는 하나씩만 늘려 나가야 한다. 이 다섯 가지 메뉴는 내가 운영하는 매장 안에서의 동선이나 냉장고 안에서 큰 변화를 주지 않아야 한다.

이 부분은 지금 잘 실천하고 있는 듯. 내 나이 또래가 버는 일반적인 월급을 생각하며 '더 벌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조급함 느끼지 말 것. 예전이었다면 벌고 싶은 수입에 맞춰 내 몸을 축나게 했겠지만, 이제는 나의 몸과 마음 건강도 소중한 자산이라는 것을 배웠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의 수업보다 약간 더 적게 진행하기. 현재 수업들이 몸에 익어 제대로 자리 잡은 후에, 구상하고 있는 것들을 하나씩 천천히 시도해볼 것.

 

외식 사업은 항상 소비자의 마음을 읽어야 한다. 그리고 그 소비자가 이탈할지도 모른다는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아무리 매상이 어느 정도 선에 올랐다 해도 마찬가지다.

적정한 불안감이 주는 장점. 나는 나를 완전히 믿지 않고, 학생들도 학부모님들도 언제든 더 좋은 선생님이 생기면 떠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더 노력하게 된다. 아이들과 서로 잘 맞춰가고 있고 좋은 느낌이 든다 해도, 그대로 안주하기보다는 종종 수업은 만족스러운지, 더 필요한 부분이나 바라는 점은 없는지 확인하기.

 

 

 

'경제·경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 (1)  (0) 2020.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