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어공부2

어떻게 학교 영어에서 탈피할 수 있을까 (feat. 무라카미 하루키의 영어 공부법) 이것은 내가 평생 고민해온 문제이기도 하고, 많은 한국인들의 고민이기도 하지 않을까 싶다. 영어 공부에 그렇게 많은 시간과 돈과 노력을 들였는데, 외국인과 대화할 일이라도 생기면 나는 왜 이리도 작아지는가. 한국의 공교육을 충실히 받은 사람이라면 분명 학교에서 배웠던 영어와 실제 소통하기 위한 영어 사이의 괴리를 적어도 한 번 이상 절감한 적이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나는 실전 영어에서 학교 영어로 역행하는, 조금은 독특한(?) 경험을 했는데 이에 대해 조금 이야기해볼까 한다. 초등학생 때 나는 가족들과 1년이 채 안 되게 미국에서 살았던 적이 있다. 미국에 가기 전에는 동네의 흔한 영어학원에서 banana, apple 같은 수준의 단어들을 배웠던 기억이 난다. 영어를 정말 거의 모르는 상태에서 갑자기 .. 2020. 6. 16.
나를 처음으로 밤새게 한 영어책 (feat. 읽기 쉬운 영어책 추천) 그렇다. 나는 프로시작러다. 무언가 새로운 것을 시작(만)하는 걸 무지 좋아한다. 그렇게 이 블로그도 개설되었다. 잔뜩 들뜬 마음으로 블로그를 만들어는 놨는데, 갑자기 예상치 못하게 바빠지기도 했고 어떤 글로 시작해야 할까 고민에 고민만 거듭하는 몇 주를 보냈다. 이러다간 이거 첫 글도 못 써보고 잊혀지겠다는 위기의식이 들어 일단 제일 공유하고 싶었던 이야기로 첫 글을 시작해본다. 오늘은 영어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부끄럽지만 영문과였음에도 불구하고 영어책 읽는 것을 즐기는 편은 아니었다. 영어가 좋아 영문과에 갔지만(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여기서부터가 잘못된 선택이었다 허허), 인생의 대부분을 한국에서 보내며 한국식 영어 교육에 특화되었던 나로서는 영문학을 공부하기 위해 읽어야 했던 수많은 .. 2020. 6. 11.